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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삽시다3’ 진성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 캡처 |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진성이 출연했다.
이날 ‘보릿고개’에 대해 진성은 “그것도 내가 작사를 했다. 어린 시절에 내가 겪은 일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 같은 한 장면의 이야기이다. 옛날에 술을 만드는 공장이 있다. 술밥이라는 게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거를 훔쳐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아저씨한테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술통에 들어간 적이 있다. 술통이 커서 빠져 나오지를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진성은 “아저씨가 나를 거기다 넣고 모르고 퇴근하신 거다”라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불어 “빈 술통인데 엄청 컸다. 못나왔다. 밤새 못나왔다. 울다울다 지쳐서 아침까지 잠이 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성은 “날이 밝음과 동시에 ‘아저씨’라고 외치니까 온 거다. 놀랐으니까 나랑 타협을 본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때 내가 얼마나 영악했는지 ‘나랑 합의를 보자’ 한 거다. ‘수시로 와서 술밥을 먹게끔 해줘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 아저씨가 뭐라 했냐면, ‘네가 신문지 포대 같은 걸 가져와서 여기서 먹되 싸가지고 가지는
또한 “그 아저씨도 직원이지 않나. 사장한테 걸리면 혼나지 않나. 영화 같은 한 장면이다”라고 덧붙였다.
진성은 “그때가 7~8살, 9살 그때이다. 배고픔의 설움은 앞이 안 보일 정도이다. 그런 거를 생각했을 때 부모가 밉고 그랬다”라고 털어놨고, 박원숙은 “너무너무 잘돼서 좋다”라고 공감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