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강지섭, 박윤재 시한부 알았다…박하나에 “날 사랑하지마”(종합)[M+TView]

↑ ‘태풍의 신부’ 강지섭 사진=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캡처

‘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박윤재의 시한부 사실을 알고 박하나를 밀어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태풍(강지섭 분)이 은서연(박하나 분)의 마음을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풍은 강백산(손창민 분)이 윤산들(박윤재 분)을 죽이려 하는 것을 알고, 시선을 돌리게 만들어 윤산들을 구했다.

강태풍은 윤산들에게 “이제 그만 아버지 곁에서 나와. 오늘 널 죽이려고 했어. 네가 정대표님 빼돌린 것부터 아버지를 병원에 납치, 감금한 것까지 다 알아버렸다고. 이대로 널 가만 둘 것 같아?”라고 회유했다.

이를 듣던 중 윤산들은 머리 통증으로 인해 괴로워했고, 방으로 들어가 약을 먹었다. 이를 목격한 강태풍은 놀라며 “이게 대체 무슨”이라고 당황했고, 윤산들은 “몰라서 물어? 네 아버지, 너네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살 수가 없다.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고 강태풍을 내쫓았다.

은서연은 강태풍에게 “오빠는 괜찮아? 오빠 아버지가 사람을 또 해치려고 했잖아. 그거를 보고 오빠가 괜찮을 리가 없잖아. 오빠가 그랬지? 괜찮은 척 하지 말라고. 다 표현하라고”라고 이야기했고, 강태풍은 “그럼 네가 나 좀 괜찮게 좀 해줄래?”라고 다가갔다.

이어 은서연에게 안겼고 “너 남여사한테 이렇게 충전해줬었잖아. 나도 잠시만, 잠시만 이렇게 충전 좀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후 은서연은 강바다(오승아 분)에게 가 윤산들을 언급, “네 목숨을 걸고 지키라고. 네 아버지가 산들오빠를 죽이려고 했어. 마대근(차광수 분)이 전부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바다는 이를 듣고 “마대근 이 양아치가 정말”이라고 분노, 은서연은 “아버지한테 마대근이 거짓말 한 거라고 해. 그게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바다는 급히 강백산과 윤산들에게 달려갔다. 그는 마대근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고 “이제 아버지 사람인 산들오빠까지 떼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산들은 “만약 그런 이유로 나를 해치려고 한 거면 동맹은 여기서 끝”이라고 선을 그었고, 강백산은 이를 부인했다.

윤산들은 “말이 안되는 소리여야 한다. 안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이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중하셔라”고 충고했다. 강바다는 그를 따라 나갔고 “왜 나한테 연락 안했냐. 내가 왜 강바람(은서연)을 통해 오빠 소식을 들어야 하나”라고 분노했다. 윤산들은 “너 걱정할까봐 그랬다. 지금처럼”이라고 달랬다. 강바다는 “우리 진짜 조심해야 한다. 아버지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하셨음, 이대로 넘어갈 사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런 가운데 강태풍은 윤산들의 약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약사는 “이걸 드실 정도면 환자분 상태가 좋지 않다. 대부분 말기암 환자사 쓰는 진통제”라는 설명, 강태풍은 윤산들을 찾아갔고 “네가 먹은 이 약 다 확인했다. 더는 속일 생각하지마”라고 이야기했다. 윤산들은 “그냥 두지. 조용히 사라질 수 있게”라고 자조적으로 말했고, 강태풍은 “당장 병원에 가자. 나 너 포기 못한다. 어떻게든 살아야 할 것 아니야. 바람이 두고 너 이대로 죽을거야?”라고 회유했다. 윤산들은 “나도 살고 싶다. 바람이 곁에 있고 싶어.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안고 싶고 ‘내 곁에 있어 달라’고 빌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바람이 마음 젓고 나서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할건데? 내가 죽었다고 했을 때도 제정신 아니었다며 그걸 어떻게 또 겪게 하냐”라고 털어놨다.

웨딩 사진이 온 뒤 은서연은 강태풍이 준비했던 반지를 들며 고백하려 했고, 강태풍은 이를 뺏으며 “이 결혼할 때 내게 그랬지? 네 마음 모두 두고 나한테 온다고. 네 마음, 한 사람에게 다 줘서 내게 줄 마음 같은 거 없다고. 그 마음 변하지마. 날 사랑하지마. 절대”라고 거절했다.

한편 박용자(김영옥 분)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였다. 그는 강백산에게 밥을 챙겨주기 위해 나섰고, 주방이 아닌 장롱으로 향했다. 박용자는 “백산아, 너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 주인댁이 알면 어머니 일도 못하고 쫓겨나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백산은 당황했고, 장롱 속에 반찬이 있는 것을 보고 화를 냈다. 그는 “제발 좀 그만하셔라”며 박용자에게 울며 이야기했다. 이어 “정신 바짝 차리시고 나를 도와주셔야죠. 나를 지켜주셔야죠”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