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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채원 인터뷰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
지난 11일 SBS 드라마 ‘법쩐’이 종영했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문채원은 “잘끝났다. 우리 드라마팀과 보람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잘 끝낸 것 같다”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극 중 문채원은 ‘법’을 내세운 법률기술자 준경 역을 맡았다. ‘돈장사꾼’ 은용 역의 이선균과 친남매는 아니지만 가족애 넘치는 케미를 터트리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복수를 보여줬다.
또한 명회장(김홍파 분)의 계략으로 모친을 잃었던 만큼,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준경을 문채원은 묵직하면서도 진중하게 그려냈다. 진솔한 감정을 너무 폭발적이지도 너무 억제되지도 않게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선균과 남매 케미를 보여주면서, 준경의 감정선을 이끌어 온 문채원. 준경과 은용의 복수 역시 흥미롭게 그려내갔고, 그 결과 ‘법쩐’은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문채원은 “요즘 복수를 하고 그런 류의 드라마가 많이 나오더라. 그런 드라마가 잘 된다고 하더라. 그런 거를 보는 걸 선호한다고 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인기 비결에 대해) 선뜻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보시는 분들 반응이 일단 재밌다고 보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니까 나도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봐주셔서 처음에는 얼떨떨하기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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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쩐’ 문채원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
문채원은 “복수도 종류가 많다. 재밌는 장르에서 복수를 하는 것도 있는데 ‘법쩐’은 무거웠다 보니까 이런 류의 복수는 어떻게 끝이 나야 복수를 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 싶었다. 매번 비슷한 것에서 출발을 한다. 작가님들도 어떻게 하면 새롭게 써볼까 고민을 하신다. 우리 작가님도 그런 걸 많이 고민하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복수는 끝나고 나서 마음이 편안할 수 있다. 작가님 나름대로 감독님과 고민해서 내놓은 결이 사람들이 아주 원했던 짜릿하고 통쾌한 게 아닐 수 있어도 그 복수하고 나서의 마음까지 보여주시려고 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내 취향에는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의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일단 가족분들이 재밌게 보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문채원은 “그런 게 좀 좋았다. 원래 친척동생이 연락이 잘 안오는데 친척동생이 연락이 왔더라. ‘어? 재밌나 보네?’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