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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100’ 김다영 학폭 의혹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피지컬100’ 측은 15일 오전 MBN스타에 “현재 제작진이 출연자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외 추가로 말씀드릴 내용은 없는 점 양해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피지컬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A씨와 같은 중학교를 다닌 선후배관계라고 이야기했고, “애초에 학교에서 노는 언니들 무리로 유명했던 그사람은 학기 중반이 지나면서부터 나와 내 친구들에게 문자나 온라인 메시지로 본인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원에서 이만원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고, 본인 생일이거나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라며 뺏어갔던 그 금액은 당시 2주 용돈이 오천원이 전부였던 저와 친구들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나는 그 일이 있은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라며 “그렇게 7~8개월 가량 그사람과 그사람의 친구들에게 바친 돈은 몇 십 단위가 되어갔고 더이상은 어떻게해볼 수가 없었던 나와 내 친구들은 부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리게 되었다. 그사람 B와 친구였던 C가 본인집으로 생일선물을 보내라고 했던 그 집주소로 부모님들과 함께 찾아갔었고 D의 어머니와 D의 사과를 받고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그게 지옥의 끝일줄 알았다. 하지만 그 다음주 하교 후 보란듯이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B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B는 본인 친구와 함께 지금까지 돈을 뺏어서 미안하다며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은 것을 아직도 후회한다”라며 A씨는 노래방에서 휴대폰을 뺏기고 폭력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친구들까지 공원에 불려나가 함께 맞았다고 말했고, A씨는 “그날은 나와 내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않는 상처가 됐다. 그 이후로 그 사람을 마주친적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 조차 몰랐었는데… 한 커뮤니티 인기글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다.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받고 있는 글을 보자마자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당시에 함께 맞았던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피지컬100’에 그사람 나온거 아느냐고 물었다. 방송을 보다가 알게된 친구도, 나에게 들어서 알게된 친구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더 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학폭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이정도로 자세하게 지어낼 정도로 우리는 한가하지 않아요. 단지 우리는 학폭 가해자가 더이상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 또한 가해자의 이름을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증거가 없는 점을 짚자, A씨는 추가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전부 거짓 보탬 없이 아주 상세하게 작성했고, 이름 또한 나와 내친구들이 제일 적고 싶지만 모두가 알고 계실만한 이유로 적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작성한 이유는 그 사람이 때린 사람은 나와 내 친구 뿐만이 아니고 여러명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댓글 및 2차 가해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짚었다.
해당글이 빠르게 확산된 뒤 A씨는 또 한 번 “내가 원하는건 가해자의 사과와 더이상 미디어에 출
A씨의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피지컬100’에 나온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김다영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