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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타 스캔들’ 리뷰 사진=tvN |
tvN 주말드라마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이다.
극 중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인 남행선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 역을 소화 중이다.
‘일타 스캔들’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오랜만에 다시 뭉친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로코 치트키’ 조합을 완성,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은 물론, ‘일타 강사’라는 흥미를 유발하는 직업의 세계관이 로코와 만나며 어떤 스토리를 그려낼지 호기심도 자극했다. 더불어 전도연과 정경호의 예상 못한 신선한 조합이 이런 호기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
무엇보다 ‘일타 스캔들’은 오랜만의 전도연의 로코 복귀라는 점이 가장 큰 기대 포인트가 됐다. 이는 지난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7년 만에 로코 복귀였기 때문.
전도연은 한동안 다소 다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무거운 작품을 하는 배우로 깊이 각인됐기에, 시청자들은 그의 톡톡 튀고 러블리한 캐릭터를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보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옳았다. 전도연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상큼한 매력이 터진 것. 또한 러블리하면서도 열혈 입시맘으로 변신한 전도연의 화끈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매력, 능청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매력이 제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또한 서서히 최치열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가는 남행선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 탄탄한 연기력 역시 제대로 보여줬다. 이와 함께 정경호는 물론, 친구 영주 역을 맡은 이봉련과 조카이자 딸 남해이 역의 노윤서와의 케미도 각양각색으로 보여주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예민하면서도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최치열로 분한 정경호의 활약도 호반응을 이끌어냈다. 정경호는 앞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준완 역으로,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반전 면모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 역시 최치열이라는 인물의 설명을 듣고 정경호가 이런 장점을 더욱 살릴 것으로 예상, 정경호는 이런 예상을 뛰어 넘었다. 예민미와 인간미는 더불어 병약미까지 더한 남주 최치열을 탄생시켜 이전의 캐릭터에서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역량을 더욱 입증했다.
이와 함께 판서를 연습하고, 일타 강사들의 말투와 스타일까지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현실감을 더하며 최치열이라는 인물을 ‘정경호 아니면 누가 했을까’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자신의 것으로 충분히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일타 스캔들’은 두 배우를 주축으로, 다채로운 케미와 신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에 시청률은 4%에서 시작했지만, 13%를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소소한 웃음은 물론, 흥미를 유발하는 스릴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은 것. ‘열선커플(치열+행선)’의 로맨스에 쇠구슬 살인사건까지 더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점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물 사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같기도, 화사한 봄 같기도 한 재미로 로코만의 매력을 제대로 풀어냈고, 주말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린 힐링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10회에서 남해이가 치열과 행선을 위해 행선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