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눈에 콩깍지’ 리뷰 사진=KBS1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 캡처 |
6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에서는 이영이(배누리 분)의 편지를 받은 장경준(백성현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이는 장기기증센터에서 온 연락을 받았다. 센터에서는 “수혜자분께서 다시 연락할 생각 없는지 물어보셨다”라고 말을 꺼냈고, 이영이는 장기 기증을 받은 장경준을 떠올리며 “그럼 가까운 시일내로 전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장경준은 이를 모른 채 수혜자 가족의 연락 수락에 기뻐했고,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려던 순간 심원섭(안홍진 분)이 등장했다. 장경준은 당황했으나 차분하게 장세준(정수환 분)을 데리고 오겠다고 이야기했다.
장세준은 “나 내려오래?”라고 안절부절했고, 장경준은 “같이 밥만 먹어. 놀랄 것도 당황할 것도 없어. 집에서 일한 기사 아저씨뿐이라고 생각해. 세준아, 내가 있잖아”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불안해하는 장세준에게 그는 “며칠 너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심기사 일 일 거라고 생각해서 안 물어봤다. 진정되면 이야기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말고 다른 일이 있는 거냐. 며칠 전에도 영이씨랑 저녁 먹다가 그냥 나왔다면서”라고 물었다.
장세준은 “미안해, 형”이라고 사과한 뒤 이영이가 자신 때문에 죽은 남자의 아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괴로워했다.
강은호(박신우 분)는 이영이를 찾아갔고, 이영이는 오은숙(박순천 분)에게 할 말이 있다고 다음에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도식(정수한 분)은 강은호를 데리고 나가 강은진(김가란 분)의 안부를 물었고, 안영금(김보미 분)에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팁을 물어 ‘프로포즈’라는 답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이영이는 가족들에게 장기기증을 받은 이와 편지를 주고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쪽에서 우리가 잘 사는지 늘 걱정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누군지 밝힌 건 아니고 우린 도진 오빠를 그리워하지만 잘사는 모습 하늘에서 볼 수 있게 노력하며 살고 있으니 당신도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이야기요”라고 말했다.
한편 장경준의 가족은 심기사와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장이재(김승욱 분)는 장훈(이호재 분)와 함께 돈을 내밀었다. 장훈은 “이사람한테 들었다. 자네 형편이 어렵다면서, 우리 세준이까지 만난 거고. 부담갖지 말고 받아주게”라고 말했다.
심원섭은 “이런 것 받자고 그런 거 아니다. 부사장님이 오해하신 것 같다. 세준이를 따로 만난 것, 돈 때문에 아니었다. 세준아 네가 말씀드려”라고 말했다. 장경준은 불안해하는 장세준을 대신해 “불편해서 그렇다더라.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해주신 심기사님이 참 감사한 마음인데, 자기를 찾아오는 이유가 형편이 어려워져서 돈이 필요하신가보다 지레짐작한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더라. 그래서 내가 아저씨 도와드리겠다고 한 거다. 그런데 아저씨가 됐다고 세준이 마음 이해하
또한 장경준은 장기기증자 가족인 줄 모른 채 이영이의 편지를 받았다. 이를 읽은 장경준은 지속적인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내용에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