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리메이크 앨범 발매…MZ 강자다운 차별점 ‘눈길’

↑ 10CM 리메이크 앨범 발매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10CM(권정열)가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했다.

10CM의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된 싱글 ‘딱 10CM만’ 이후로 약 4개월 만이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이번 앨범은 곡 선정 과정부터 10CM가 적극적으로 앨범 구상에 참여하며 약 2년간 준비해온 오리지널 리메이크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지난 2일 10CM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앨범은 최근 인디신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현재 진행형 아티스트 ‘이강승’, ‘웨스턴카잇 (Western Kite)’, ‘결 (KYUL)’, ‘kennytheking (케니더킹)’의 곡들로 구성되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10CM의 음악 스타일과 권정열의 고유한 목소리로 가창자와 원작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냈으며, 이들과 함께 추후 음악 신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우리가 맞다는 대답을 할 거예요’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절절하면서도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10CM만의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원곡과는 또 다른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감성적인 곡이다.

2번 트랙 ‘짝사랑’에는 패셔너블 싱어송라이터로 사랑받고 있는 ‘민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MZ 강자다운 10CM만의 차별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SNS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10CM는 앨범 발매 전 공식 SNS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리메이크 앨범에 대한 힌트가 담긴 퀴즈를 공개했다. 이는 참여형 이벤트로써 팬들에게 앨범의 흥미를 증폭시켰다.

그 결과 누적 댓글 1600여 개, 팬 1천여 명이 SNS 댓글로 참여한 이번 이벤트는 팬들에게 앨범 정보를 한 번 더 각인시킴과 동시에 다음 티저(퀴즈)를 기다리게 하는 등 파격적인 효과를 자아냈다.

10CM의 이번 앨범 곡 제목에도 특이점이 있다. 곡 제목에 원곡자들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를 포함하였으며, 이 또한 SNS를 컨셉으로 독보적인 앨범 발매 형식을 주도했음을 나타낸다.

앞서 10CM는 작년 하반기 싱글 ‘그라데이션’과 빅나티 (BIG Naughty, 서동현)와 함께 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딱 10CM만’ 발매로 각각 음원 차트 최고 10위, 8위권에 진입하며 명실상부 10CM의 음원 화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게릴라 버스킹 누적 관객 수 3만 명 이상, 2번의 단독 콘서트로 누적 관객 수 1만 5천 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작년 한 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화려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