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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미치에다 ?스케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늘 밤’)의 배우 미치에다 ?스케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미치에다 ?스케가 참석해 작품과 내한에 관련한 이야기를 펼쳤다.
‘오늘 밤’은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다. ‘러브레터’에 이어 역대 일본 로맨스 영화로서는 2위를, 2000년대 이후로는 1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TOP3를 차지했다.
이날 미치에다 ?스케는 “지금 아직도 서툴지만, 한국어를 조금 공부하고 왔다. 여러분을 만나서 기쁘다”라고 직접 한국말로 인사를 한 뒤 “어제 한국에 왔는데 한국 여러분들이 따뜻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흥행 요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미치에다 ?스케는 먼저 “정말로 이런 기회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에 출연한 것이 정말 좋다. 이 작품에 협력해주신 스태프분들, 영화를 많이 봐준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인기가 있었다고 들었다. 작품의 힘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스태프분들의 힘이 모여서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00만 명을 목전에 둔 히트를 앞두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이 작품과 미치에다 ?스케라는 인간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에 대해 기쁠 따름이다. SNS에 많은 감상과 글을 써주시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니와단시의 일환으로서도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내한 당시 미치에다 ?스케는 “한국의 팬들이 많이 나와주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어제 공항도 많은 분이 마중을 나와주셔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분위기일까 걱정도 됐는데, 부채도 가지고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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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 미치에다 ?스케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이런 이유에 대해 “토루는 가사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한다. 나는 전혀 못한다. 그런 점에서는 싱크로율되지 않는 40%가 있다. 60%는 남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하는 토루 같은 면이 나에게도 있다. 팬들을 위해 멋진 작품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어 그런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 속 명장면으로는 ‘불꽃놀이’ 장면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서로에 대한 마음을 하나로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토루도 마오리도 이때까지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해 그 장면이 볼거리가 많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현실에서도 ‘오늘 밤’의 사랑이 가능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어렵긴 하겠지만, 이 세상에는 마오리처럼 긍정적이고 강한 마음을 가진 여자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토루처럼 많은 것들을 바칠 수 있는 남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커플이 된다면, 영화처럼 근사한 사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러브레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대히트를 했다고 들었다. 감사하다. 1년 전 이때 대본리딩이 있었다. 그때는 이렇게 1년 뒤 한국에 올 줄 몰랐다. 이 영화로 한국에 있는 것이 깜짝 놀랄 일이다. 함께 출연한 연기자분들, 감독님,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배우 송강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밝힌 미치에다 ?스케. 그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고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2년 전에 나왔던 ‘여신강림’을 봤다”라고 짚었다. 더불어 “한일합작 작품도 많아서 기회가 있다면 한국 감독님이 연출하는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다”라는 바람도 고백했다.
미치에다 ?스케는 훈훈한 미모와 함께 ‘천년남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굉장히 감사하지만 부끄럽기도 하다. 미모는 스스로 입에 담는 것도 부끄럽다. 그런 부분도 있었다면 감사하지만, 이 영화에 있어서는 같이 출연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감독님의 연출, 영화를 지지해준 스태프분들이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털어놨다.
추후 SNS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일단은 나니와단시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많이 체크해주면 좋겠다. 언젠가는 개인으로서 동시에 나니와단시로서 한국에 다시 찾아와서 라이브도 하고 엔터테인먼트 때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미치에다 ?스케는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 등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10대 연기는 지금만 가능할 것 같아 계속 하고 싶다. 점점 성인이 되어가면서는 정반대의 역할을 하고 싶고, 형사나 직장인도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오늘 밤’이 바다를 건너서
[한강로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