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라스’ 김구라 사진=MBC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구라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구라는 “처음 시작할 때 이 프로그램이 오래할 줄 몰랐던 건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프로그램의 수명을 현실적인 시간으로 본다면, 모든 프로그램에는 끝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최장수 프로그램이어도 언젠가 끝날 거라고 보고 있다. 사실 850회, 900회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언젠가 끝이 나고,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더불어 “내가 올해 데뷔한 지 30년이 됐다. 20년을 진짜 바쁘게 지내오면서 소회들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가지가 맞아서, 내 캐릭터를 잘 살려준 제작
또한 “시대가 그 당시와 맞았던 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 경쟁력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소멸되는 게 이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소멸된다고 해도 우리 프로그램은 슬프지 않을 거다. 언젠가 끝이 나겠지만 근 시일은 아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암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