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눈물 “이하늬 목소리 듣는 지금도 위안 돼…너무 감사했다”(유령)

↑ ‘유령’ 박소담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유령’ 박소담이 이하늬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소담은 “이하늬와 케미가 좋았다고 말씀해줘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그 말을 듣는데 왜 그렇게 기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내가 이상하게 이하늬 선배님의 목소리를 듣는 지금도 위안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차경과 유리코로 만났을 때도 그렇지만 박소담과 이하늬라는 사람이 만났을 때 차경의 대사 ‘살아’라는 그 말이 나한테 그때 굉장히 필요했던 말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박소담은 건강 문제로 연기를 하는데 고충이 있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진짜 좀 혼자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선배님께 받았던 에너지가 너무 컸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제작발표회 때 사실 울 줄 알았는데 오늘 같이 영화를 보고 바로 이야기를 나누니까 그때 내가 느꼈던 감사함과 그런 감정들이 올라오는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소담은 “되게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내 영화를 보고 이래도 되나 싶지만 찍는 내내 감사했고 선배님들께 받은 게 커서 이 영화 홍보를 통해 다 돌려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던 이하늬와 이해영 감독도 눈물을 보였고, 설경구는 “박소담은 큰 수술도 하고 해서 마음이 더 그랬던 것 같다. 장하다”라고 다독였다.

[한강로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