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웨딩업체 직원들 임금체불...법인 회생절차

↑ 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의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2년여간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DB

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의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2년여간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홍록기가 운영 중인 웨딩컨설팅업체는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그에게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 직원은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체불된 임금은 160만 원”이라며 “다른 직원 20명가량도 각각 300만-500만 원 정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홍록기 측은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했고,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록기는 지난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했고, 그룹 틴틴파이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2년 11세 연하 모델 출신 김아린씨와 결혼한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