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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혼령 박주현 정보민 사진=금혼령 캡처 |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 6회에서는 왕 이헌(김영대 분)을 노리는 인물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그려지며 시청률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1%를 기록했다.
앞선 5회 방송에서 세자빈의 아버지인 안지형(한상진 분)과 이헌이 대례복을 차려입은 세자빈을 목격하면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세자빈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형체가 사라져 그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소랑과 이신원은 궁궐 안과 밖에서 세자빈을 봤다는 말에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과거 대례복을 만들어줬던 김찬만을 궁으로 불러들였고, 안지형에게 하사한 대례복이 진품이 아님을 밝혔다. 누군가가 안지형이 가지고 있던 대례복과 바꿔치기해 연못에 나타난 그 여인이 세자빈의 진짜 대례복을 입고 있었던 것.
그런 가운데 소랑과 이신원은 세장과 원녀를 동원해 궐 안에 모든 궁녀를 수색, 의문의 여자를 찾기 위해 나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내금위에서는 김의준(이두석 분)을 필두로 의금부를 철수시키고 신분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소랑을 끌고 가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이헌은 정예부대 출정식에서 숨어 있던 세자빈 안 씨 행세를 했던 차년(김민주 분)을 찾아냈다. 이헌은 세자빈과 똑 닮은 모습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추궁 하고 옥사로 끌고 갔다. 이와 동시에 소랑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사태가 심각해졌음을 짐작했다.
또한 소랑이 지하 고문실에서 피범벅이 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김의준은 소랑에게 칼을 겨누면서 몰아붙였고, 이때 이헌과 이신원이 나타나 큰 화를 막을 수 있었다. 이헌은 몰골이 엉망이 된 소랑에게 용포를 직접 덮어줬고,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4.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헌은 소랑을 직접 간호하면서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 세자빈을 지워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소랑에게 빈궁의 넋을 받으라는 명을 거뒀고, 소랑은 “허면 제 일도 여기서 끝이겠군요”라며 착잡한 마음을 전하기도.
왕을 노리는 세력들의 움직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자빈을 연기했던 차년이 소랑의 처소 앞에서 자결한 듯 목을 매달고 있어 기함하게 만들었다. 또한 소랑은 그간 궐에서 매년 사람이 죽어나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한편 소랑과 이헌, 이신원 세 사람의 마음이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신원은 소랑에게 궐 밖으로 나가서 자유롭게 살라며 이헌에게 가려는 소랑을 붙잡았지만 소랑은 이신원의 손을 뿌리쳤다. 이헌에게 간 소랑은 자신의 곁에 있어 달라는 이헌의 말에 ‘내가 죽는다 해도 당신 곁에 있고 싶은 이유가 뭘까’라며 이헌을 향한 마음이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조성균(양동근 분)의 빌런 활약 또한 두드러졌다. 자기 일을 도와준 김의준을 나상주(전진오 분)를 통해 죽였고, 금부 조사실에 불려 가서도 여유로운 자세와 말투로 기 싸움을 하는 등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뒤이어 세자빈 행세를 했던 차년 또한 죽임을 당했고, 그
방송 말미, 보쌈꾼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폐창고를 찾아간 이헌과 이신원의 모습이 그려졌고, 기절한 소랑의 모습과 교차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