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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박진주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
‘영웅’ 속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박진주이다. 깜짝 놀랄 활약을 펼치는 그의 탐구 포인트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박진주는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줬다.
이와 관련해 WSG워너비 당시에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높은 고음도 가볍게 소화, 청아한 음색까지 겸비해 감탄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써니’ ‘질투의 화신’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 해 우리는’ ‘위기의 X’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톡톡 튀면서도,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공감을 사며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더불어 ‘정직한 후보’ 시즌2에서는 능청스러운 코믹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며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진주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 중이다. ‘놀면 뭐하니?’에서는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센스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유재석, 이이경, 이미주 등 멤버들과의 케미도 폭발하며 유쾌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런 그가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으로 돌아왔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박진주는 극 중 안중근(정성화 분)의 조력자인 마두식(조우진 분)의 여동생 마진주로 출연한다. 이현우와 풋풋한 로맨스를 담아내며, 조재윤과 조우진, 정성화와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하며 극이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적절한 환기를 해주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영웅’은 뮤지컬 영화이다. 배우들은 연기와 함께 노래도 소화를 해야만 했고, 박진주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해내며 극 내에서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는 등장부터 유쾌한 분위기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극을 너무 무겁지 않게 만들어주는 적절한 웃음 요소를 지닌 캐릭터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먼저 눈길을 끌었다. 이미 이전 작품에서 리얼한 현실 연기로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성, 개성을 인정받았던 박진주인 만큼 이번 ‘영웅’의 마진주도 충분히 소화했다.
이후 ‘배고픈 청춘이여’ ‘그날을 기약하며’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의 넘버를 소화하며, WSG 워너비 당시에도 놀라게 했던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영웅’은 라이브로 촬영을 진행했던 만큼 고된 촬영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박진주는 매 넘버 자신의 파트에서 음원을 튼 듯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면서도, 안정적인 감정 연기까지 더해 감탄을 유발했다.
이와 더불어 유동하(이현우 분)와의 서사를 아련하고 풋
다방면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박진주. ‘영웅’ ‘놀면 뭐하니?’ 등으로 열일을 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