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25년 만에 드라마 복귀, 긴 호흡 작품 그리웠다”

↑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 ‘카지노’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 ‘카지노’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디즈니+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오랜만에 시리즈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긴 호흡의 작품이 그리웠다. 항상 영화는 밀도는 있지만 2시간을 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라며 “반면 이번에 여유있는 시간 속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모습이 나온다. 만족스럽다”라며 “이규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내가 연기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삼중고를 이겨냈다. 코로나에 걸렸고 후유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더위와 싸웠고, 16부작의 스토리를 소화해야 했기에 절박함까지 이겨내야 했다”라며 “작품이 어떻게 나왔을지 나 역시 궁금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민식은 손석구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가장 끈질기게 대립한다. 굉장히 처음 같지 않은 익숙함과 캐릭터 분석을 향한 집요함이 있더라. 이런 부분을 내가 많이 도움받았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손석구는 “함께 찍었던 첫 촬영이 기억에 난다. 연기처럼 보이지 않고 너무 리얼해 정말 놀랐다.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있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 손석구를 비롯해 독보적인 존재감의 이동휘, 허성태가 합류해 완벽한 앙상블을 예고한다.

[종로6가(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