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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물의 길’ 리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풋티지 상영 만으로도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 스토리, 더욱 놀라워진 CG, 아름다운 바다 등을 3D로 선보여 기대를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192분, 총 3시간 12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또 긴 시간을 확실히 사로잡을 스토리가 펼쳐질지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아바타: 물의 길’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됐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13년이 걸렸다. 그 긴 시간 동안 더욱 발전하고 놀라워진 영상미는 ‘아바타: 물의 길’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3D라는 부분에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아바타: 물의 길’에서 3D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 제목의 ‘물의 길’처럼, ‘아바타: 물의 길’의 주 배경은 바다이다. 바다를 3D로 보면서 그 안에 들어간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풍경들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아바타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시즌1에서는 숲, 우림 안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푸른 물결, 에메랄드 물결 등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으로 감탄하고 넋을 놓고 보게 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환경에 대해도 신경을 쓰고, 심해 탐사 등을 취미로 하는 만큼 바다 속의 다양한 생물들과 스토리가 흥미롭다. 다양한 생물들과 엮이는 이야기는 물론, 인간으로서 분노하고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부분을 콕 짚어주기도 해 공감과 깊은 울림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시즌2는 ‘가족’을 중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의 구성원이라면 각자의 역할에서 느낄 수 있을 스토리로 또 다른 공감도 준다.
또한 여러 가족의 모습이 등장한다. 각 가족들의 스토리가 주는 의미와 형태는 ‘아바타: 물의 길’에서 주는 감동의 포인트가 될 것. 이와 함께 ‘희생’과 ‘가족애’에 대해 곱씹게 되는 순간들이 다가오며 ‘가족’에 대해 재차 생각해볼 시간도 마련된다.
다만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은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