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god 윤계상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god가 출연했다.
이날 윤계상은 “헤어지는 과정에서 오해들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게 너무 식구이다 보니까 낱낱이 이야기할 수 없는 거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해해주겠지. 알겠지’하고 침묵한 게 오해가 더 커진 거다. 긴 세월이 지났고”라며 “나의 속좁음 때문에 조금 불편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거를 알면서도, 멤버들은 (그런 마음이) 없던 거다. ‘괜찮아, 하자’ 하고 손을 내밀어줘서 하게 됐다”라며 “품어주니까 된 거다.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 소감도 언급했다. 윤계상은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무서웠다.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다시 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공연을 하지 말라고 했다. 위험하다고. 그런데 너무 서고 싶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딱 와서 그 무대에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그냥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고 나를 기억해주고 우리가 사랑 받았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적과도 같은 일이구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콘서
윤계상은 “콘서트 감독님이 부탁했다. god 소개를 한 줄로 써달라고. 나도 모르게 편지를 쓰게 됐다. 차 안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 미안한 거다. 멤버들한테. 왜 모질게 그랬을까. 왜 태우나 호영이처럼 다가가지 못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