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을 잠금해제’ 박성웅 “목소리만 나오는데...날로 먹지 않았다”

↑ 배우 박성웅이 ‘사장님을 잠금해제’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ENA

배우 박성웅이 ‘사장님을 잠금해제’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ENA 새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이 “대본을 처음에 받고 12부를 하루에 다 읽었다.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을 받고 ‘저 스케줄이...’라고 언급했고, 감독님은 ‘얼굴 안 나옵니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이러한 스케줄이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극 중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날로 먹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오늘 쫑파티인데 내일 또 녹음하러 간다. 이 콘셉트면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고 이 재미있는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박성웅과 상대역으로 나오는 채종협은 박성웅과 호흡에 대해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내가 무엇을 하면 알아서 다 해주셨다”라며 “호흡을 걱정한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박성웅은 “한 번도 현장에서 만나지 않았는데 무슨 호흡이 있냐”라고 발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성웅은 “채종협이 마음대로 했다고 하는데 내가 연기할 수 있게 잘 맞춰서 연기해준 것 같다”라며 칭찬했고, “종협아 계좌번호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목소리 연기에 대해 “고독하지 않았다. 오히려 홀가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리고 있다.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호평받은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책임진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