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스페셜 2022’의 세 번째 단막극 ‘프리즘’이 재미있게 보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KBS |
오늘(1일)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세 번째 단막극 ‘프리즘’은 예고 발레전공 학생들의 아름답게 흔들리는 꿈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담은 성장담으로, 불안전한 10대 청춘들의 아름다운 서사를 담은 작품이다.
‘발레’라는 흔치 않은 소재와 10대 청춘들의 이야기, 꿈을 향한 치열한 성장담으로 복잡다단한 감정을 예고하고 있는 ‘프리즘’의 관전 포인트 셋을 짚어봤다.
# 첫 발레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멋진 열연
‘프리즘’은 예고 발레 학생들의 성장 스토리로, 스카웃 기회가 걸린 오디션 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한 10대들의 치열한 경쟁과 아름다운 서사를 담는다.
배우 김민철은 어릴 적부터 극성이었던 엄마 때문에 발레 외길을 걸어온 동명예고 2학년 ‘최낙현’ 역을 연기한다. 김민철은 드라마 ‘엉클’, ‘솔로 말고 멜로’, ‘청춘기록’ 등에 출연하며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 ‘프리즘’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주인공 발레리노 역할에 맞는 발레 동작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하체 운동과 발레,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캐릭터에 열정을 쏟은 김민철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양한 동작의 발레 연기가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서희는 유명 발레리나 김혜연의 딸 ‘김안나’ 역으로 천재적인 발레리나로의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홍서희는 ‘작은 아씨들’, ‘환혼’, ‘안나라수마나라’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제일 긴 캐스팅 기간과 오디션으로 선발된 이후 한동안 캐릭터에 몰입해 현실세계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는 후문. 이렇게 자신들의 역할에 완벽 빙의된 두 배우의 극 몰입도 만큼, 드라마 속 찰떡 소화력으로 두 배우만의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들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 예고
앞서 공개된 ‘프리즘’ 예고 영상에서는 1등의 자리를 되찾으려는 최낙현과 천재적 재능을 물려받은 전학생 김안나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으로 시작했다. 김안나에게 첫 눈에 반한 최낙현은 김안나와 마린스키에 가겠다는 꿈을 품고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늘 무표정에 냉랭하던 김안나가 같은 부상의 아픔을 지닌 최낙현을 만난 이후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그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극 중 최낙현, 김안나, 이다미(표영서 분), 고태준(김선빈 분) 네 명의 청춘들은 오직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린다. 부상에서 돌아온 날개 꺾인 백조 최낙현과 유명 발레리나 김혜연의 딸 김안나, 지난 실기에서 지젤로 입상한 이다미, 만년 2등 고태준은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아름답고 찬란하기만 했던 ‘꿈’은 산산이 부서지게 되는데, 어떠한 과정으로 다양한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지 이 또한 관전 포인트다.
# 한 편의 발레 공연을 보는 듯한 연출력 + 탄탄한 대본의 향연
‘프리즘’은 “개인의 이기심과 나약함, 욕망으로 만들어진 ‘프리즘’ 하나에 ‘꿈’이라는 빛줄기가 통과하며 굴절된다”
이대경 PD는 단지 꿈을 이루고자 했던 청춘들이 왜 파멸로 향하는지, 이러한 순간들을 아름다운 발레로 표현하며 재미, 감동 모든 것을 담는 디테일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과연 나 자신은 ‘프리즘’에 속지 않고 살아가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이대경 PD만의 ‘프리즘’이 예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