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 리버스’ 조욱형CP 박진경CP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소녀 리버스’가 첫 공개를 1주일여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프로그램 총괄 연출을 맡은 조욱형CP와 박진경CP가 열띤 제작 현장을 살짝 오픈했다.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만큼 한층 열기를 더하고 있는 촬영 현장의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미리 전하며,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서바이벌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가상의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입덕’ 포인트 등을 공개하며 버추얼과 K팝 서바이벌의 만남으로 탄생할 ‘소녀 리버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던 조욱형CP와 박진경CP는, 어마어마한 촬영 규모와 ‘모든 것이 가상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전에 없던 촬영 현장 등을 전해 눈길을 끈다.
특히 버추얼 소녀로 변신하는 현실 세계 걸그룹 30명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오로지 가상 세계에서만 만나 관계를 쌓고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되는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진경CP는 “대규모 스튜디오에는 수십 개의 개별 부스가 만들어져 있으며, 30명의 걸그룹 멤버들은 각각 개인 부스에서 VR헤드셋과 움직임을 추적하는 트래킹 장비를 착용하고 녹화를 진행한다”라며 “이들뿐 아니라 MC들과 버추얼 카메라까지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VR월드에 동시 접속해 녹화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모두 가상 세계인 ‘W’에서는 함께 모여 있으나, 현실 세계에서는 서로가 누군지도 모른 채 각자의 부스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것.
조욱형CP는 “서로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는 감춘 채 가상 세계에서만 만나 소통하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보여주지 않았던 걸그룹 멤버들의 속마음과 엉뚱한 면들이 버추얼 소녀들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데뷔 시기를 비롯해 그 어떤 정보도 서로 공개되지 않기에, 모두들 새로운 세계를 신나게 즐기는 동시에 서로를 향한 열띤 경쟁심까지 가감 없이 드러내며 서바이벌에 모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경CP 역시 “VR장비를 착용한 채 이뤄지는 녹화 방식에 처음에는 어색해했던 걸그룹 멤버들은 자신의 몸짓과 목소리가 그대로 캐릭터에 구현되는 것에 신기해하며, 금세 가상 세계에 적응해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보여줄 쫄깃한 긴장감이 만들어낼 재미에 기대를 더했다.
실제 ‘소녀 리버스’ 촬영 스튜디오에서 제작진들은 출연진들의 보안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30명의 녹화가 동시에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개별 부스를 마련한 것뿐 아니라, 이들의 이동 시간,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하고 통제하며, 이동할 때는 철저하게 얼굴을 가린 채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바다, 붐, 아이키, 펭수 등의 MC들과도 현실 세계에서는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조욱형CP는 “다른 예능 콘텐츠에 비해 제작 준비 과정에 시간이 약 3배 정도 소요된다”며, “버추얼 세계에서 막상
또한 “실제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던 모험적인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어, 저 역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된 작품”이라며 메타버스, 버추얼, 아이돌이 결합한 실험적인 콘텐츠에 참여한 소회를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