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승기 정산 사진=DB |
디스패치는 21일 오전 이승기가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 측이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에 보낸 내용 증명에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제공하여 줄 것,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이승기의 수익금을 정산하여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입수한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는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 원이다.
그러나 이승기는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 ‘삭제’ ‘사랑이 술을 가르쳐’ ‘하기 힘든 말’ 등 모든 곡에서 0원을 정산 받았다.
또한 음원 정산 자료가 유실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 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사라진 것. 이에 ‘내 여자라니까’ ‘삭제’ ‘제발’ ‘다 줄거야’ ‘결혼해줄래’ 등으로 얼마를 벌고 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음원 매출 96억 원에는 이 5년치가 빠져있기에, 해당 기간의 수익을 더하면 음원 매출은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100억 원은, 후크엔터가 (유통사에서) 정산 받은 금액이다. 문체부가 정한 디지털 음원 수익 배분 구조에 따라, 음반 제작자인 후크가 갖는 몫이 100억 원이다.
더불어 이승기와 후크엔터의 계악 조건에 따르면 2009년~2016년에 올린 매출(65억)의 60%, 2017년~2022년까지 번 돈(29억)의 70%. 즉, 58억 원은 이승기에
무엇보다 이승기는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소속사 임원들에게도 정산과 관련한 문의를 했다. 그러나 소속사 임원들은 마이너스 가수, 앨범 홍보비 등을 이유로 든 것은 물론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 눈치를 주는 언행을 했다.
이에 이승기는 내용 증명을 보냈고, 이후 후크엔터 K대표에게 직접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