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20일 안나는 자신의 SNS에 서울아산병원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나는 “제가 특별히 표현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
↑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안나 SNS |
그러면서 그는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6개월간 소통이 뜸했던 이유를 전했다.
안나는 “(암 치료 때문에)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가 틀렸다. 저는 매우 행복하게 지냈다”며 이야기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 곁에 있어 줘 감사드린다.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라며 전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
스위스 태생인 안나는 1991년생으로 만 31세다. 4살 연상의 축구선수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 아들 건후 군과 진우 군을 두고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찐건나블리’네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도 운영 중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