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싫다 확실히 해”…천상천하 ‘유아’ 독존 ‘SELFISH’[M+핫컴백]

↑ 오마이걸 유아 컴백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오마이걸 유아가 당당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SELFISH’를 발매했다.
‘SELFISH’는 지난 2020년,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앞서 유아는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Bon Voyage)’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SELFISH’로는 스타일리쉬한 변신을 했다.
타이틀곡 ‘SELFISH’를 비롯해 미니멀한 멜로디에 세션별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 ‘Lay Low’, 반복적이고 간결한 베이스 사운드와 보컬의 절묘한 완급 조절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Blood Moon’, 뱃사람을 유혹하는 세이렌처럼 상대의 마음을 홀릴 멜로디를 나지막이 읊는 듯 매혹적인 분위기의 ‘Melody’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Selfish’는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R&B 사운드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더욱 ‘힙’해진 유아의 색다른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 곡이다. 우유부단한 상대와의 불확실한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는 감정을 물이 빠지고 있는 욕조 속의 물고기에 비유한 가사로 유아의 솔직 당당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톡톡튀면서 힙한 멜로디가 키치함을 만나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매력적이고 색다른 유아의 음색이 더해지면서 자꾸만 듣고 싶게 만드는 중독성으로 이어진다.
‘I want U, babe, I want U / I want U, babe, I want U / I want U, babe, I want U / Go, want U, go, go’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부분 역시 중독성을 더한다. 따라 부르기 쉬워서 자꾸 흥얼거리게 만들며 귓가에 맴돈다.
더불어 ‘좋다 싫다 아님 정말 모르겠음 모른다고 해 / 확실히 해 / 좋다 싫다 아님 정말 모르겠음 모른다고 해 / 확실히 해’라는 가사로 당돌한 매력을 보여준다. 들으면 들을수록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폭발한다.
오마이걸의 메인 댄서인 만큼 퍼포먼스도 관전 포인트이다. 무대를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다. 유연하면서도 힙한 안무가 ‘Selfish’의 러블리 스웨그를 제대로 보여준다. 요염한 매력으로 은근한 섹시미도 폭발한다.
키치한 매력이 가득한 비주얼 콘셉트와 뮤직비디오는 보는 재미가 있다. 러블리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에 ‘유아’독존 유아만의 파워풀하고 당당한 매력이 더해져 그 존재감이 더욱 부각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