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컬투쇼’ 김민경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김민경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오늘은 뭐 DJ라기보다는 국가대표로 소개하도록 하겠다”라고 김민경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사격 국가대표 민경이”라며 “이게 뭔 일이냐. 언제 또 사격을 연습해서 국가대표가 됐다는 게 꿈이냐 뭐야”라고 물었고, 김민경은 “나도 모르겠다. 일어 커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은 “이러다 경찰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민경은 “경찰되면 너무 좋은데. ‘운동뚱’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격을 배웠다. 많은 분이 잘한다 하니까 우리 PD님이 진짜 잘하는 줄 알고 해보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스럽다고 했다. PD님이 ‘누나가 언제 사격 대회를 나가고 태극 마크를 달겠냐’라고 했다. 그럼 나한테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자격증을 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분이 생각하는 선수촌에 들어가는 올림픽 국가대표는 아니고, 자격증을 따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매년 있는 대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안 열려서 이번에 더 커진 거다. 내가 운좋게 커졌다고 해서 들어간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IPSC, 실용사격이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그 권총인거냐”라고 궁금해했다.
김민경은 “그렇다. 실탄이다. 우리가 사실 한국에서 연습할 때는 실탄으로 못해서 비비탄으로 하다가 거기 가면 총을 대여 받아서 한다. 부담도 크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했으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쏘고 오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김태균은 “김민경이 운동을 잘하다 보니까 총의 반동도 잘 받아서 안정적인가보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민경은 “진짜 그렇다더라. 보통 여성분들은 몸이 흔들린다더라”고 말을 꺼냈고, 김태균은 “흔들림이 없다”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떨려죽겠다. 금요일날 출국해서 토요일날 바로 경기이다. 목요일에 ‘맛있는 녀석들’로 먹고 가야지. 그래야 든든하게 한다. 대회 일정은 거의 일주일이다. 일주일 동안 매일 매일 경기가 있다. 3일 하고 하루 쉬고 이틀 하고 시상식있고 그렇다”라고 일정을 설명했고, 김태균은 “파이팅이다. 편안하게 쏘고 와라”고 응원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