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사고 희생자의 입관식을 본 먹먹한 심정을 고백했다.
서현진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A병원에 다녀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라며 “설마 했는데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
서현진은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애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