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 사진l스타투데이DB |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25일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했다”며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유튜버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유튜버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는 일면식도 없는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교제했다는 유튜버의 거짓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다”고 강조했다.
또 “박수홍의 장인은 허위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시력상실 위험에 최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허위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적으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측은 구체적인 수사 결과도 전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와 모 물티슈 업체 대표 유모씨와 연인 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으며 유씨의 자살이 김다예와 연관되어 있고,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와 결혼까지 했다는 주장의 경우, 앞서 경찰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찰조사에서도 둘은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반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김용호가 박수홍 친형부부가 횡령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박수홍의 친형과 그의 배우자는 최근 횡령혐의로 구속 기소 및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그럼에도 억울한 누명을 씌워 2차 가해를 했다”고 탄식했다.
박수홍은 김용호에 대해 피해 보상 요구 민사 소송도 준비 중이다. 박수홍 측은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 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거짓 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해 박수홍은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오래 진행 중이었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성 루머로 도배됐고, 이미 계약됐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다”면서 “이에 허위 주장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며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력 반박한 바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