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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결혼했다.
25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김정호(이승기 분)과 김유리(이세영 분)의 결혼식일 그려졌다.
이날 김정호은 이편웅(조한철 분)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김정호는 김유리에 "어머니 괜찮냐. 내가 너한테 약속 지킨다고 했지?"라고 말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김유리는 김정호의 중상에 걱정하며 눈물 흘렸다.
이후 김정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에 들어갔다. 모두가 걱정과 기도를 하는 가운데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는 "수술을 잘 끝났다. 회복은 며칠 더 입원하고 지켜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신을 차린 김정호는 자신을 옆에서 지키다 잠든 이세영을 챙기며 애정 어린 눈으로 쳐다봤다.
깜빡 잠이든 김유리는 김정호가 사라지자 걱정하며 병원 주위를 돌았다. 김유리를 발견한 김정호는 "어제같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 이번 일로 너가 나랑 우리 가족 얼굴 보고 싶지 않다고 해도"라며 걱정했다.
이에 김유리는 "제발 그런 말 좀 하지 마라. 내가 너 안 보고 어떻게 사냐. 네가 혼자 다 해결하면 내가 좋아할 줄 알았냐"며 "정호야 네가 아프면 내가 더 아프다는 거 왜 모르냐. 그러니까 제발 다치지 좀 마"라고 걱정했다. 김유리는 "이제 너 혼자 아프고 혼자서 해결하고 그런 거 하지 마라"며 "사랑해 정호야.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결혼을 결심한 김유리는 김정호에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너랑은 다 해보고 싶다. 약속 못 지켜서 실망도 해보고, 싸워도 보고 홧김에 이별도 해보고, 재회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끝이 있다고 해도 너랑은 가보고 싶다. 그러니까 나랑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김정호는 "결혼하자 우리"라며 김유리와 입맞춤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결혼식 중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고, 결국 비바람 속 결혼식이 진행됐다.
결혼식에서 김정호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 모든 걸 쏟아내게 만드는 걸 난 17년 전에 찾았다. 네가 내 전부라고, 평생 변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을게. 그냥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됐다. 나에게 좋은 게 있다면 그건 너다. 그러니까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전했다.
이에 김유리는 "너가 예전에 그랬지.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근데 난 우리가 인연이라고 믿어.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재밌을 수 없다. 생각해보면 나도 항상 너였고, 너밖에
이후 김정호와 김유리는 로카페를 함께 운영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