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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지난 24일 두 번째 싱글 앨범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Op.22 Y-Waltz : in Minor)'를 발매한 가수 조유리가 출연했다.
조유리는 타이틀곡 '러버블'로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컴백했다. DJ 최화정이 "4개월만의 컴백이 힘들진 않았냐"고 질문하자 조유리는 "쉬는 날이 조금 있긴 했다"라며 "좋은 노래를 만나서 올해 안해 한 개 더 하고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감이 있어서 겨울에 못 내면 발매를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날씨가 시원할 때 들으면 이 노래의 따뜻함이 감싸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유리는 또 "신곡 '러버블'을 듣자마자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러버블'에 대한 첫인상도 공개했다.
조유리는 '러버블'에 대해 "결점이 있지만 사랑스럽다는 뜻도 있고,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는 뜻도 있다"라며 "희망찬 메시지를 강조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러버블'을 비롯해 '블랭크', '페이보릿 파트'까지 총 3곡이 수록돼있다. 조유리는 "'블랭크'는 빈칸이라는 뜻이다. 그 빈칸에 다른 정답이 아닌 나만의 정답으로 채워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페이보릿 파트'는 나만 간직하고 있는 비밀을 숨기고 싶으면서도 또 들키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유리는 2018년 10월 데뷔해 2021년 4월까지 활동한 Mnet '프로듀스48'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이다. 최근 조유리뿐 아니라 이채연, 권은비 등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조유리는 "멤버들과 앨범에 관한 조언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 나오기 전에 만나서 안무도 보여주고 어떤 제스처를 할지에 관한 조언도 서로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채연 언니랑도 오늘 오기 전까지 계속 카톡했다"라며 "강혜원 언니한테서도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노래 좋아' 이렇게 네 글자가 왔는데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
조유리는 "지난 6월 발매한 '러브 쉿!'과 '러버블' 중 뭐가 더 좋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둘 다 내 자식 같은 아이들이라서 뭐가 더 좋은 지보다는 어느 상황에 무슨 곡이 더 맞을지 알려드리겠다"라며 "'러브 쉿!'은 아주 신나서 방방 뛰고 싶을 때 들으면 되고, '러버블'은 기분이 좋지만 센치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유리는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공개되고 있는 웹드라마 '미미쿠스'에서 오로시 역을 맡은 조유리는 "엄청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대본을 너무 많이 읽어서 다른 사람 대사까지 다 외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유리는 부산 출신으로 연기 도중 사투리가 나올까 걱정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 주변에서 같이 연기한 동료 배우분들이 서울 사람이어서 리딩을 한 번 해보고, 혹시 지금까지 한 대사 중에 사투리가 있었는지 체크받고 들어갔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유리는 지난 22일 생일을 맞아 팬들과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이 해주시는 생일 카페가 있는데, 스케줄을 하다가 근처를 지나게 돼 놀러 갔다"라며 "다들 내 인형을 들고 사진을 찍으시더라. 어떤 생일 선물보다 그 모습을 보는 게 더 선물이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유리의 싱글 2집 '오프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