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이효리 백댄서 합격...힘들어 도망"('미스터리 듀엣')

배우 최윤영이 가수 이효리의 백업댄서 오디션에 합격한 이력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 최종회에서는 김준수-최윤영, 박성호-정은표, 신연아-소찬휘, 바비킴-더원이 출연했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해 김준수와의 듀엣 무대를 선보인 최윤영은 김준수와 추억을 회상했다. 김준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두 사람이 함께 춤추고 있는 사진을 보던 중 "옆에 계신 분이 은혁 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윤영이 "(셋이) 같은 반이었다"고 하자, 김준수는 "셋이 절친이었다"고 떠올렸다.
최윤영은 "준수랑 은혁 씨는 SRD라는 댄스팀이었다"라며 SRD의 의미가 송, 랩, 댄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초등학생 때 우리가 만들었는데, 그때는 어마무시한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최윤영은 "(SRD 팀이) 일산뿐 아니라 신문에 날 정도로 유명했다. (김준수가) 데뷔할 걸 알고 있었다. 노래 너무 잘하고 춤도 잘 췄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수는 "우리가 그때 최연소 그룹으로, 량현량하 이전에 나오려고 했는데 여러 이유로 초6 때 해체 아닌 해체를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최윤영은 또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계속 췄다"며 "대학교 때 춤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이효리 선배님의 백업댄서를 모집한다고 해서 오디션을 봐서 붙은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쪽에서는 내가 연기를 그만두고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너무 힘들어서 도망 나온 기억이 있다"며 백업댄서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최윤영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내 딸 서영이', '여왕의 교실',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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