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나와 수모”...오상진, 父 속마음 고백에 눈물(‘동상이몽’)

‘동상이몽2’ 오상진이 대기업 임원 출신 아버지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딸 수아의 생일을 맞아 부모님을 초대했다. 케이크를 만든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빨리 와서 봐달라"고 했지만, 오상진은 별다른 리액션을 보이지 않았다. 오상진은 “마음과 달리 리액션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은 아버지를 닮았다”라고 했다.
이어 오상진의 부모님이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오상진의 아버지는 H중공업 상무 출신 오의종이고, 어머니는 이화여대 섬유예술 전공 진수연이었다. 오상진 부자는 거실에서 수아와 놀아주면서도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다.
오상진은 “아버지를 제일 존경하지만 그 존경심 안에 반감도 있다. 저한테 항상 반에서 1등을 하면 '전교에서 몇 등이니?' 이런 걸 물어보셨다. 정말 자상하고 좋은 분인데 아들한테 욕심이 많으셨다. 지금도 많으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오상진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진심을 털어놨다. 오상진 아버지는 “제가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했는데, 지방대를 나와서 입사를 하니 항상 학벌이 핸디캡이었다. 그 수모를 아들은 몰랐으면 해서 욕심이 생겼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아들이 아빠보다 잘 된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겠냐”라고 했다. 인터뷰 영상을 통해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 오상진은 눈물을 흘렸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