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캐쳐 시연, 지유, 한동, 가현, 수아, 다미, 유현(왼쪽부터). 제공l드림캐쳐컴퍼니 |
컴백에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드림캐쳐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에 대해 “이전 앨범이 환경을 파괴하는 자들과 싸움을 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싸움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를 보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메시지 맛집’으로도 불리는 드림캐쳐는 지난 2020년 ‘디스토피아’ 시리즈로 죄의식 따위 없이 무책임한 말들이 난무하는 사회를 비판하며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다. 또 ‘아포칼립스’ 시리즈의 첫발이었던 정규 2집 역시 환경 문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
아이돌 가수로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유현은 “사랑 노래로 대중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것도 좋지만, 저희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도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유는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앨범을 내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면서 “이전 시리즈에서는 악플을 주제로 하다 보니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 있으니 말을 조심해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또 이번 시리즈에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만큼 자연 분해 수세미, 설거지바 사용 등 작지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 신곡 ‘비전’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룬 드림캐쳐. 제공l드림캐쳐컴퍼니 |
시연은 ‘비전’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원래 타이틀곡으로 만든 노래는 아니었다. 예전에 ‘추후 미국 진출할 때 쓰자’라고 했던 곡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빨리 이 곡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비전’을 제시한다는 콘셉트인 만큼 의상에도 신경을 썼다고 했다. 유현은 “드림캐쳐의 신념을 담은 곡이다 보니 멤버들이 각자 완장을 착용한다. 재킷도 깃발을 잘 보이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무대 관전 포인트로는 손으로 브이를 그리는 안무를 꼽으며 “엔딩에 저희가 브이를 치켜 올리면서 다 같이 고개를 돌린다. 모니터를 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부분인 만큼,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컴백이 드림캐쳐에게 남다른 이유는 전작을 통해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부담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