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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박진주가 한자리에 모였다. 정준하가 지난 주말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어디선가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유재석이 전화 벨소리를 따라 움직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이 나타났다. 마련된 공간에는 '놀뭐인력'이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적혀 있었다.
또 다시 전화가 울렸고 유재석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 너머의 목소리는 "오늘 하루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면 된다"고 공지했다.
멤버들에게는 각기 다른 장소가 공지됐다. 이이경, 박진주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여의도에 있는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의뢰인은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홍준의 씨로, 연애를 못한지 10,000일이 넘은 모태솔로 대마법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주말 소개팅에 앞서 이이경, 박진주에게 스타일링 코치를 받은 의뢰인은 본격적인 소개팅 솔루션을 받았다. 그동안 소개팅 이후 애프터를 가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TMI 토크를 꼽았다.
의뢰인은 "제가 어색한 걸 너무 싫어한다. 어색한 게 너무 싫어서 대화를 건다. 제 모든 걸 방출한다"면서 "토크쇼처럼 진행하니까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뢰인은 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과한 정보를 방출하는가 하면, 몸의 움직임이 많았다. 이에 이이경은 "어색함을 못 견딘 TMI 그리고 과한 액션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의뢰인의 행동을 자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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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이 일하러 간 곳은 개업한 지 한 달 정도 된 가게. 사장은 자신의 가게를 차리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는데, 아직 어머니에게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회사는 제가 맡은 부분만 하면 되는데, 사업은 하나부터 열까지 해야 하니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는 강화군으로 향했다. 세 사람이 할 일은 드라마 보조출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속 한 장면을 채우는 것으로, 전통 고추장 명인의 집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분했다.
세 사람이 공지를 듣는 사이, '꼭두의 계절' 주인공인 임수향을 발견했다. 유재석과 임수향은 예능을 같이 했던 사이로, 두 사람은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유재석과 정준하,
그때 백수찬 PD가 다가와 세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즉석에서 대사를 추가했다. 유재석은 갑작스럽게 배정받은 대사 덕분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