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고우림 웨딩화보. 사진ㅣ비트인터렉티브 |
김연아와 고우림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3년간의 교제 끝 올해 7월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돼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이 다이너스티홀을 선택한 이유는 철저한 보안이 배경으로 꼽힌다. 다이너스티홀은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특1급 호텔 웨딩홀 가운데 규모나 가격, 화려함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다이너스티홀은 손님 규모에 따라 3개로 나눠 쓸 수 있는데 3개를 동시에 쓰면 최대 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호텔 내부 2층에 위치한 터라 철통 보완이 가능하고 내부 인원들의 통제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너스티홀 결혼식 비용은 최소 1억원이 넘는 걸로 알려진다.
↑ 김연아-고우림 결혼식이 이뤄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은 철통보안을 위해 병풍을 치고 경호원들이 로비를 통제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
↑ 결혼식 3시간여전 고우림이 철통보안 속 예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하객으로는 포레스텔라 멤버들을 비롯해 god 손호영, 스켈레톤선수 윤성빈,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가수 강남 부부, 뮤지컬 배우 홍광호,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해진, 예림, 유승민 IOC 위원,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결혼식 진행 전 두 사람의 소속사는 웨딩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피겨퀸' 김연아가 선택한 웨딩드레스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연아가 선택한 드레스는 미국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2022년 가을 컬렉션과 힌국인 디자이너 김보영이 설립한 미국 모던 브랜드 뉴화이트의 컬렉션6 올라 드레스, 모니크 륄리에 블리스 2022 가을 컬렉션 드레스였다.
김연아, 고우림의 신혼집으로는 김연아가 살고 있는 서울 흑석동 마크힐스가 유력시 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12월 흑석동 마크힐스를 매입했다. 당시 22억원에 매입한 빌라는 현재 약 40억원까지 올랐다. 흑석동 마크힐스는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신혼집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룹 빅뱅 대성,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도 이곳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게도 김연아와 고우림의 달콤한 신혼생활은 1년도 채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미필로, 내년 7월까지는 입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부름을 받으면 가겠다"는 입장이다.
↑ 김연아-고우림 웨딩화보. 사진ㅣ비트인터렉티브 |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 보다 5세 연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