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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 그룹 삼총사 멤버 강대웅이 영탁의 모창 능력자로 등장했다. 사진="히든싱어7" 방송 캡처 |
강대웅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7’ 영탁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다.
9년 만에 모창 능력자에서 원조 가수로 귀환한 영탁의 무대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1라운드 미션곡 ‘누나가 딱이야’로 대결을 펼쳤고 영탁은 “음원 안에 있는 보컬 파일을 틀어놓은 것처럼 완벽하게 모창을 하신 분들이 계셨다”며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이어 영탁의 대표곡 중 한 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3번 모창 능력자로 등장한 강대웅은 무대 센터에서 영탁의 포인트 안무와 모창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신인선은 강대웅을 보며 “트로트 가수인 것 같다. 본 기억이 난다”며 정체를 추측했다. 강대웅은 5표를 받으며 2위를 차지, 3표를 받은 영탁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3라운드는 영탁의 트로트 발라드 곡 ‘이불’이었고 ‘이불’을 통해 평소 보여주던 유쾌한 이미지가 아닌 서정적이고 따뜻한 트로트 발라드로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2번 싱어로 등장한 강대웅이 최다표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자로 선정됐다.
자신을 ‘쓰리잡 영탁’이라고 소개한 강대웅은 “현재 배달 라이더로 활동하고 있고 장인어른의 채소업을 거들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남성 3인조 트로트 그룹 삼총사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인선과 정동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대웅은 “저희가 아직까지는 무명 그룹이다 보니 먼저 인사해 주시는 분이 거의 없었다. 어느 날 영탁 형님을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저희를 보고 만나서 반갑다고 먼저 다정히 인사해 주셨다. 후배 입장에서는 선배가 먼저 알아본다는 게 ‘저희가 잘하고 있구나’ 싶어 뿌듯했고 저에게는 너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이에 영탁은 “무명 가수로 활동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긴 여정인지 알고 있기에 여기저기 도전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평소에 무대를 너무 잘 하기에 ‘언젠가 보면 응원해야겠다’ 싶었던 후배였기에 아까 정체가 공개됐을 때 바로 알아봤다. 이 자리가 좋은 발돋움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