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스파이크. 사진| 연합뉴스 |
서울북부지검은 21일 돈스파이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보도방 업주 등 공범에 대해서는 일부 구속기소, 일부 불구속기소했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투약 5회를 포함해 14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 교부한 혐의와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돈스파이크는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별건의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이틀 뒤인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죗값을 받겠다”라고 말했으나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고 했으나 이미 10여 년 전인 지난 2010년 대마초 혐의로 재판 받은 전과가 드러나 비판을 더했다.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 받은 건
돈스파이크는 그룹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해 이후 작곡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먹방과 고기 요리로 인기를 얻으며 이태원 등에 식당을 운영하는 등 최근 식품 사업을 다양하게 해왔다. 지난 6월 결혼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