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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카운트다운' 이찬혁. 사진|Mnet 방송 캡처 |
이찬혁은 지난 17일 첫 솔로 앨범 '에러(ERROR)'를 발표하고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섰다.
이찬혁은 무대에 앞서 진행된 컴백 인터뷰에서부터 비상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앨범명 '에러'라고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한 이찬혁은 MC 미연과 남윤수가 던진 여러 개의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미연과 남윤수는 이찬혁에게 솔로 데뷔 소감, 악뮤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 등 일반적인 컴백 인터뷰 질문을 이어갔으나 이찬혁은 마이크를 입에 댄 상태에서도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방송 특성상 이는 일종의 '방송사고'가 아닌, 사전에 미리 계획된 콘셉트였을 것이나 여타 가수들과 다른 인터뷰에 MC들도 당황하거나 웃음을 참지 못했고, "아마도 이럴 것 같다" "내게 텔레파시가 왔다" 등의 반응과 함께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도 '히트'였다. 이찬혁은 등을 돌린 채 무대에 올랐고 단 한 차례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머리를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거의 '기행'에 가까운 퍼포먼스에 팬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찬혁이 그동안 '파격' 행보를 이어온 만큼 솔로 컴백에서 보여줄 퍼포먼스도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과연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퍼포먼스로 방송 이튿날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교롭게도 컴백 시기에 불거진 프로미스나인 이새롬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공식입장만을 내놓고 있어 이찬혁을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 역시 다양하다.
이찬혁의 '자유영혼'을 지지하는 누리꾼도 있지만 '너무 나갔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일각에선 그의 행보를 두고 '지디병'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이슈의 중심에서도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게 자신이 계획한 활동을 묵묵히 펼쳐보이고 있는 이찬혁. 그는 데뷔 8년 만의 첫 솔로 앨범 '에러' 활동을 통해 음악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EBS '딩동댕유치원'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이색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