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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연 솔로 데뷔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성장세를 보이며 자신만의 색을 확립해 나가는 길을 걷고 있다. 그런 그의 탐구 포인트는 ‘퍼포먼스’이다.
지난 1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채연의 미니 1집 ‘HUSH RUSH’가 발매됐다. ‘HUSH RUSH’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HUSH RUSH’를 비롯해 ‘Danny’, ‘Aquamarine’, ‘Same But Different’ 등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HUSH RUSH’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와 이채연만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때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채연은 ‘긴 잠에서 깨어난 MZ세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서사로 앨범을 풀었다.
이채연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지나 아이즈원으로 데뷔하며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파노라마’ ‘피에스타’ 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깃털 채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가벼운 몸짓으로 퍼포먼스를 더 아름답고 부드럽게 표현해냈다. 아이즈원의 메인댄서로서도 탄탄한 실력과 부드럽고 깃털 같은 춤선으로 무대 위에서 제 색을 발휘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팀 원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약자 배틀에서는 연이어 패배하며 최약체로 뽑히고, 창작 안무에서 혹평을 듣는 등 아쉬운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초반에는 기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꿋꿋하고 당당해지고, 자신만의 색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여러 차례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단련된 이채연은 이번 활동으로 확연히 성장했음을 확인시켜줬다. ‘HUSH RUSH’로 이채연만의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살랑거리면서도 가벼운 몸짓은 물론, 웨이브를 이용한 안무들로 한층 더 부드럽고 깃털 같은 춤선으로 퍼포먼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스우파’ 출연 이후 솔로로 데뷔한 만큼 이전보다는 더욱 힘있고 발전한 춤 실력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보컬적인 면에서도 ‘이채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나왔다. 청아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는 물론 안정감 있는 보컬을 들려준 것. ‘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