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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준이 첫 솔로 미니앨범 ‘문득’으로 돌아왔다. 제공l더블에이치티엔이 |
솔로 데뷔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다는 말에 김용준은 “SG워너비 활동에 집중하고 있던 터라 ‘솔로를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다 보니까 팬들 사이에서 ‘왜 오빠만 안 하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내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늦기 전에 솔로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간 여러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에서 김용준이 골프에 빠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부 팬들은 “골프채를 압수하고 마이크를 쥐여 줘라”라는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용준은 “운동하고 취미생활 즐기고 이런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게 부각이 되다 보니까 ‘가수가 본업을 해야지 왜 놀러 다니냐’고 하는 말들이 있더라. 그래서 올해는 소처럼 일해 볼 생각이다”라고 눈을 빛냈다.
지난 14일 발매된 첫 솔로 미니 앨범 ‘문득’의 테마는 ‘이별’이다. 데뷔 19년 차로 30대 끝자락에 서 있는 김용준은 ‘문득’에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경험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별 이야기들을 담았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를 비롯해 '가슴뛰는 남자', '아는 동네', '한 끗 차이', '그때, 우린', '이쁘지나 말지', '어떻게 널 잊어'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다채로운 7곡이 수록됐다.
“어떤 계절이나 장소에 가면 옛사랑, 추억들이 떠오를 때가 있잖아요. ‘문득’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놨다가 찾아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범명을 ‘문득’이라고 지었어요. 전체적으로 이별 감성이 묻어있는 앨범인데, 2000년대 감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죠. 또 이별 후 후회 같은 것들을 가사에 직접적으로 담아내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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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케이시와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김용준. 제공l더블에이치티엔이 |
김용준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자작곡을 하나 넣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지금 들어있는 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하고 작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래도 제 첫 솔로 앨범이니까 직접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데뷔 때만 해도 가사에 은유적인 표현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직접적인 표현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저도 가사를 쓰면서 ‘좀 그런가’ 싶을 정도로 대놓고 감정을 표현하는 가사를 썼다. 쓰고 보니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공동 작사에 참여한 케이시와 꼭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