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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마틸다'. 사진ㅣ신시컴퍼니 |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틸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 최재림, 장지후, 방진의, 박혜미, 최정원, 강웅곤, 서만석, 차정현 등이 참석했다.
'마틸다'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2018년 한국 초연 후 4년만에 다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주역 마틸다와 그 친구들인 크런쳄스쿨 학생들 배역 캐스팅을 위해 제작진은 오디션 지원자 900명 중 20명을 선발했다. 마틸다 역에는 임하윤(9), 진연우(11), 최은영(10), 하신비(9)가 캐스팅됐다.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은 어땠을까. 임하윤은 "너무 설렜고 신났다. 첫 공연보다는 두번째 공연이 더 신났다.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더 있었다", 진연우는 "첫 공연 전까지는 너무 떨렸었다. 커튼콜 때 걸어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기립 박수를 쳐주셔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영은 "한시간 전까지는 안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너무 떨리더라. 책을 잡고 있는 손이 떨릴 정도였다. 중간 1막 끝까지 가니까 발음 같은 게 부드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하신비는 "첫 공연 때 너무 신났다. 끝까지 떨리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인 배우로는 4년 전 초연 당시 참여했던 최재림, 최정원, 강웅곤, 방진의, 박혜미, 김기정 외 11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이번에도 다시 출연한다. 이외에 장지후, 서만석, 차정현 등의 배우들이 오디션을 거쳐 '마틸다' 재공연에 합류했다.
초연부터 함께한 방진의는 아역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성인 배역이 할 때는 물론 약속된 것 안에서 하지만 라이브를 하기 때문에 감정의 크기를 조절하기도 하는데, 아역배우와 할때는 아이들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연습한 걸 최대한 지키려고 한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최정원은 "네 명의 마틸다가 워낙 색깔이 다르다. 제가 반응하는게 매번 다르다. 오랜 기간 연습을 맞춘게 있는데도 무대 위에서 만나는 마틸다를 볼 때마다 마치 처음 보는 느낌처럼 다가온다. 어린 마틸다 덕분에 제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극제가 된다"며 아역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무대 위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행복한 작품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뮤지컬 '마틸다'는 내년 2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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