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
지난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자)아이들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l love’를, 르세라핌은 미니 2집 ‘ANTIFRAGILE’을 발매했다.
특히 발매 이후 (여자)아이들의 신보 타이틀곡 ‘Nxde’와 르세라핌의 신보 타이틀곡 ‘ANTIFRAGILE’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더불어 두 팀의 당찬 메시지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톰보이’로 ‘나’ 다운 매력을 이야기하며, 진정한 ‘I(아이)’들을 보여줬다. 힙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은 물론, 당당한 메시지와 중독적인 음악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어 ‘Nxde’로 또 한 번 당돌하고 과감한 메시지를 던졌다.
‘I love’에는 ‘나’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Nxde’는 ‘누드’라는 것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에 대한 대범한 자세를 보여줬다. 노출적인 부분이 아닌 본연의 ‘나’를 솔직하게 보여주겠다는 이야기로, 외설스러운 시선을 비꼬면서, “변태는 너야”라는 가사로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까지 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과감하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김가람의 탈퇴라는 시련 후 르세라핌은 더욱 날개를 달았다. ‘ANTIFRAGILE’로 시련을 대하는 당당한 태도를 제대로 보여준 것.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toe shoes 무슨 말이 더 필요해 / 무시 마 내가 걸어온 커리어”라는 가사 등으로 자신들이 차근차근 밟아온 성장을 드러내면서도, 시련에 맞서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리스너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에서도 이런 단단해진 모습이 드러났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행성이 날라와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들의 길을 걷는 르세라핌의 모습에서는 멤버들의 단단한 성장과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모습이 비유적으로 담겼다. 더불어 머슬캣 포인트 안무 등으로 더 단단해진 외형과 내면적으로 강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ANTIFRAGILE’의 매력을 더해주는 역할도 했다.
(여자)아이들과 르세라핌은 나란히 컴백했다. 음원차트에서 함께 웃을 수 있었을까 싶지만, ‘나’ 본연의 모습과 단단해진 성장의 메시지를 각각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