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스파이크. 사진 ㅣ연합뉴스 |
18일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의 구속 기간이 오는 24일까지 연장됐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5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돼 조사를 받아았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피의자를 10일간 구속할 수 있으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돈스파이크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달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약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체포 이틀 뒤인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돈스파이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죗값을 받겠다”라고 말했으나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함께 약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1회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단독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호텔, 차량에서도 단독 투약하는 등 10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돈스파이크는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10여 년 전인 지난 2010년 대마초 혐의로 재판 받은 전과가 드러났다.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 받은 건 외에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동종 전과가 3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