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방송인 김신영이 출연했다.
김신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서 MC 신고식을 치렀다. 고 송해에 이어 MC를 맡게 된 김신영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축하를 받아서 잘 살았구나 싶었다. 많은 선배가 전화해줬다. 뜨거웠다. 조금 더 뜨거웠으면 좋겠다. 많이들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화는 거의 11번 했다. 그래서 멋진 훈장이 생겼다. 손이 타서 팔이랑 손 색깔이 다르다. 인생이 무르익는다고 생각하니 즐겁다”며 “현장 분위기도 너무 재미있다. ‘전국노래자랑’ 꼭 직관하길 바란다. 정말 짜인 게 없고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생생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김신영은 “대구가 첫 녹화였고, 하남시가 첫 방송이었다. 모든 게 리허설할 때는 비가 온다. 가는 길에는 억수같이 비가 내리는데 본방송 들어가기 전에 해가 뜨더라. 너무 신기했다. 녹화하면서 비가 온 날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변 반응은 저도 놀랐다. 제가 방송 20년 차다. 20년 동안 무엇을 했든 간에 가장 큰 화제였다. 태어나서 뉴스 속보에 나온 건 처음이다. 어찌나 간이 떨어지는지, 전화를 200통
아울러 그는 “처음에는 MC 후보군에 든다고 생각도 못 했다. 너무 영광스러웠다. 최우수상 발표처럼 된 거다. 나에게 인생을 배우라는 의미 같았다. 정말 몸 바쳐서 열심히 하겠다”며 “정말 가문의 영광이다”고 재차 말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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