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이제는 하나의 장르…독보적 매력 ‘I love’[M+핫컴백]

↑ (여자)아이들 컴백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이 독보적인 매력과 도발적이고 당돌한 메시지 전달했다.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자)아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love’가 발매됐다. 이번 신보에서 (여자)아이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양면성을 표현한 ‘Act’, 마릴린 먼로에게 영감을 얻은 비주얼의 ‘Born’,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뒷면을 마주한 ‘X-File’까지 총 세 가지의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번 신보 ‘I love’에서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 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Nxde’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독특하면서도 고혹적인 멜로디가 중독적이다. 여기에 파워풀한 래핑과 다채롭고 매력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여자)아이들 특유의 독보적 매력이 폭발한다. 특히 후반에 등장하는 우기의 파워풀한 보컬이 굉장히 매력있어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가사 역시 (여자)아이들이 이제껏 보여줬던 행보를 느낄 수 있게끔 당차다. 직설적인 가사로 나는 나일 뿐이라고 당당하게 노래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들의 가치를 절대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뮤직비디오에도 이런 (여자)아이들의 당돌한 메시지가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담겨 더욱 큰 의미를 남긴다.

비주얼적으로도 눈길을 끈다. (여자)아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마릴린 먼로부터 기자회견을 하는 스타, 조각상 등 다채로운 변신을 했다. 고혹적이고 도발적인 섹시미를 발산하면서, 요염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이 폭발한다. 그 안에서 그려지는 퍼포먼스들 역시 매혹적인 매력이 가득하다. 도발적인 비주얼과 당돌한 메시지가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