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강도 피해 입은 웹툰작가였다 “흉터 크게 남아”

↑ 주호민 강도사건 피해 웹툰작가 고백 사진=DB

강도사건 피해를 입었던 웹툰작가가 주호민으로 밝혀졌다.

주호민은 지난 16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5개월 전 강도 사건을 당한 웹툰작가가 자신임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5개월 전 한 웹툰작가 A씨가 강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다 실패한 30대 남성 B씨가 유명 웹툰작가인 A씨의 돈을 뺏기로 결심해, 유튜브 영상, 온라인 검색 등으로 A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마당으로 침입했다.

그런 가운데 주호민은 A씨가 자신임을 인정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했다.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무의식적으로 맞었던지 잡았던지 한 것 같다. 이미 손을 베였다”라며 “강도가 쪽지를 줘서 읽으니 자식이 불치병에 걸려서 6억 원이 필요하다더라. 그 돈이 실제로 없어서 없다고 대화를 시도했고, 그때까지는 자식이 불치병이라는 걸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치병 있는 자식이 있다는 건 거짓이었다. 주식 투자해서 진 빚이었고, 진짜로 도와줄 생각도 있었는데 화가 났다”라며 “실제로 8살 아이가 있었고, 아빠가 왜 집에 못 오는지 모르더라. 용서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합의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흉터와 관련해 주호민은 “크게 남았다. 신경을 다치진 않아 기능은 문제가 없지만, 비가 오면 욱신거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