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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tvN '슈룹'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은 폐비 윤씨(서이숙)를 만나 과거의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의 임금 이후(최원영)가 국본에 오르기 전, 폐비 윤씨의 아들이자 세자는 혈허궐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폐비 윤씨는 "절대 혈허궐로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 어의는 혈허궐이 완치되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중전은 "허면 다른 이유로 사망했다는 말씀이냐"고 물었다.
그때 밖에서 인기척이 있는 듯했고, 폐비 윤씨가 문을 열고 나가보았다. 폐비 윤씨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인근에서 궁인이 엿보고 있다가 돌아섰다.
폐비 윤씨는 지금의 주상이 국본이 되고, 부친은 역모가 되는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중전은 폐비 윤씨에게는 네 사람의 적통 대군이 더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택현이 적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중전은 "가장 총명한 자가 후계자가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폐비 윤씨는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비하지 못하면 국본의 자리 뿐만 아니라 다른 대군들의 목숨마저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귀인(옥자연)은 의성군(강찬희)에게 배동 선발에 응시하라고 했다. 황귀인은 원래 중전을 뽑는 삼간택까지 갔던 인물이었으나, 정치적 다툼 때문에 간택후궁이 되었다. 이에 황귀인은 의성군에게 본래의 자리를 되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전은 네 명의 대군을 모두 소집했다. 각 대군이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궁금해하였는데, 무안대군(윤상현)은 "차라리 혼낼 거면 빨리 혼내고 끝내라. 조마조마해 죽겠다"고 털어놔 중전의 심기를 건드렸다. 좋게 말하려던 중전은 결국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배동 선발에 나가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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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또 한번 중전을 험담하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성남대군(문상민)이 눈에 불을 켜고 경고했다. 의성군은 되려 "쳐보라"며 도발했고, 그러면서 "내가 만약에 용상에 앉게 되잖나. 너 같은 새끼 서인으로도 안 살려둬. 다 죽여버리지"라고 말했다. 이에 성남대군은 "너 같은 새끼가 용상에 앉게 되면 그 나라, 내가 무너뜨린다"고 경고한 뒤 떠났다.
종학의 선생을 찾아가 대군들의 성적을 물었다. 임화령은 성남대군과 계성대군(유선호) 모두 불량생도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화령은 믿고 있던 계성대군이 불량생도가 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아들을 찾아 궁 안을 뒤졌다. 계성대군을 발견하고 뒤를 쫓은 임화령은 뭔가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임화령은 그곳에서 도망쳐 나온 뒤 홀로 숨어 눈물을 훔쳤다. 쫓아온 상궁 앞에서 소리내어 울던 임화령은 "혹여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면 계성대군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면서 걱정했다.
다른 대군들은 모두 배동 선발에 응시하였으나, 성남대군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그때 세자(배인혁)가 성남대군을 불러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하여 자신의 아들과 가족을 부탁했다.
성남대군은 세자의 뜻을 알리 없었지만 약속했다. 세자는 특히 "나는 네가 궁으로 돌아와 같이 살게 되었을 때가 좋았다"면서 배동이 되어서 자신의 옆에 있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 성남대군은 결국 종학으로 뛰어와 명패를 제출, 배동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중전은 대군들을 소집하여 밤새 공부하여 예상 문제를 뽑아놓은 것들을 전했다. 승부욕을 불태우는 중전을 이상하게 여긴 대군들이었지만, 중전에게 함부로 대들 수 없었다. 성남대
한편 고귀인(우정원)은 계성대군이 몰래 드나드는 곳에 들어섰다가, 계성대군이 여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놀랐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