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는 지난 12일 종영한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예능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에 출연해 유재석, 이광수와 호흡을 맞췄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더 존'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부터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와 '신세계로부터' 등을 통해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조효진 PD가 선보였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탈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동안 버텨내는 것이 목표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권유리다. 프로그램이 공개되기 전에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예능 MC 유재석과 11년간 '런닝맨'을 통해 예능인으로 발돋움한 이광수. 두 오빠들 사이에서 권유리가 과연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붙었으나 첫 편이 공개되자 마자 기대 이상의 예능캐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권유리는 지난 2009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를 통해 사랑스러운 모습과 예상외의 개그캐, 성실하고 진중한 모습 등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10년 남짓한 기간동안 소녀시대 자체 콘텐츠나 멤버들과 함께 하는 예능 외에는 본격적인 예능 출연은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임에도 권유리는 극한 상황에서 빠르고 냉철한 판단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과 순발력, '생존'이라는 목표를 향한 강한 열정 등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작은 위기에도 수 없이 포기를 외치는 오빠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이들을 독려하는 독설 등 프로그램을 이끄는 주축으로 활약해 더욱 호평을 이끌어냈다.
8부작으로 기획된 '더 존'이 모두 공개됐다. 권유리는 배우 활동과 소녀시대 활동에 이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디즈니+ 티저 영상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