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최예슬과 제주서 1년 더 살기로…시기·경쟁 없는 곳"

가수 지오(본명 정병희)가 아내 최예슬과 제주에 1년 더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오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지역의 제주가 궁금해서 1년을 더 살기로 하고 이사를 앞둔 오늘 밤 괜히 진지충이 되어본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입도한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제주에서의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우선 1년만 살아보자. 다시 서울로 가고 싶을 수도 있잖아? 라고 생각했던 지난해의 우리 부부는 요즘엔 아예 눌러살까 하는 얘기를 종종 한다. 그만큼 제주에서의 삶이 우리 부부에게 미치는 영향이 많아서일까"라며 제주 1년살이를 한 소감을 밝혔다.
지오는 또 "서울에서 17년을 살았던 나는 제주에 와서 단 하루도 서울이 그리웠던 적이 없었다. 이유가 참 많지만 그중 하나는 '쓸데없음'이 없기 때문이다. 내 주위엔 쓸데없는 돈, 만남, 시기, 경쟁이 없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재미있게 살아라.'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우리 아버지 말씀이 나의 모토. 일상을 여행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주 바다를 바라보고 나란히 앉아 있는 지오, 최예슬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음 1년도 즐겁고 의미 있으시길", "오예부부 지나가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어요", "찐 행복해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지오는 배우 출신 유튜버 최예슬과 2019년 7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오예커플 스토리'를 운영 중이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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