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플러스’에서는 신혜성의 음주운전 체포 소식을 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일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은 거부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가 도난신고가 된 차량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측은 신혜성이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발레파킹 직원은 ‘연중플러스’에 "저는 10시 15분에 퇴근했고 신혜성은 밥을 먹고 11시 58분에 다른 사람 차를 끌고 갔다"라고 말했다. '왜 식당에서 키를 줬다고 주장하는 것 같냐'는 물음에 "뻔한 거지. 핑계 아니에요?"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소속사 측은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하였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됐다”면서 "신혜성이 만취 상태에서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다고 생각했고, 근처 차량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라고 생각해 탑승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연중 플러스' 측은 신혜성의 소속사를 찾아가 이에 대해 물었으나,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확인하라며 촬영을 거부했다. 11일 송파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신혜성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혜성은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