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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부회장. 사진ㅣCJ ENM |
13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이 개최하는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 아이콘 어워드' 행사에서 필러 어워드(Pillar Award)를 받는다. 필러 어워드는 세계 문화 예술을 지원하고 영화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이미경 부회장 뿐 아니라 거장 박찬욱 감독과 윤종빈 감독,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 정우성, 윤여정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들 모두 이미경 부회장과 오랜 기간 영화로 인연을 이어온 두터운 친분의 영화인들이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이날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의 실질적 설계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전 세계에 영화 ‘기생충’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주역이다. 지난 2019년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신화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고, 버라이어티의 '올해의 국제 미디어 우먼(International Media Woman of the Year)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CJ ENM이 투자·배급한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동시에 경쟁 부문에 올라 각각 감독상(박찬욱)과 남우주연상(송강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미경 부회장은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한 ’헤어질 결심’ 캠페인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