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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 4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와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28번째 장편 신작 ‘탑’을 ‘아이콘 섹션’을 통해 공개했다. 이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지난 5일 개막식에는 영화의 주역들인 기주봉, 권해효, 조윤희, 박미소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은 ‘탑’ 상영 후 관객과의 만남(GV)에도 참석했다.
권해효는 “'탑'은 제가 아는 한 홍상수 감독님의 작품들 중 가장 긴 롱테이크 씬을 담아낸 영화다. 10분 15분짜리의 긴 롱테이크를 대사 한마디 틀리지 않고, 여러 배우가 호흡을 맞춰서 완벽하게 한씬을 완성해나가기 위해서는 미친듯이 몰입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이 영화의 모든 장면들은 배우들 모두가 정말로 몰입했던 순간들, 치열하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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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독특한 작업 방식 안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조윤희는 “감독님이 주신 작은 정보들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고, 제 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것을 꺼내 쓴다. 어려울 것 같지만 오히려 굉장히 편안하다. 감독님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것을 꺼내 쓰실거지? 하는 기대가 있다. 저는 홍상수 감독님의 현장에
2021년 가을,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을 주 무대로 촬영한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작품 '탑'은 11월 3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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