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영란, 한창 부부. 사진| KBS2 |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장영란-한의사 한창 부부가 출연했다.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장영란은 "남편과 자녀들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바쁘게 살다 몇 년 만에 푹 쉬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창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솔직히 기분이 좋다기보다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 지금의 이 나이에 임신해서 육아도 힘들지만 열 달을 잘 견딜 수 있을지 봤을 때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장영란은 임신 소식에 매우 행복했다며 "매일 유튜브도 늦둥이 관련 유튜브 콘텐츠만 봤다. 근데 아이를 떠나보내면서 많이 충격도 받고 슬펐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딸, 아들도 함께 위로해 줬다며 "심한 입덧 탓에 아이들도 임신 소식을 빠르게 알 수 있었다. 유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위로하기 위해 맨날 뽀뽀하면서 힘내라고 해주고 편지도 많이 써줬다. 내가 쉴 때는 '엄마 자니까 문 열지 마요'라며 개인 시간도 만들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첫째 딸은 유산 소식을 듣고 같이 껴안으며 울었다. 동생이 별이 돼서 좋은 곳에 갔다고 했더니 힘내라면서 위로해줬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앞서 장영란은 지난 6월 늦둥이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30일 유산했다. SNS에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다"며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전해 많은 위로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 민경훈이 게스트와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